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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반도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밤마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씨는 최소한 광복절 무렵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폭염
현재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에 촘촘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중 고기압'이 이불처럼 한반도를 뒤덮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티베트고기압이 차지한 대기 상층은 고기압권에서 발생하는 '단열승온' 현상에 따라, 중하층은 북태평양고기압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내리쬐는 햇볕에 공기가 달궈지면서 기온이 높습니다.
'단열승온'(斷熱昇溫)은 단열 상태에서 공기의 부피를 수축시키면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전 층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5km 대기 하층에 크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로는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고,한편 고도 10km가 넘는 대기 상층에는 중국 내륙에 중심을 둔 티베트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티베트 고기압은 평균 해발고도 4,000m에 이르는 높은 티베트 고원에서 오랜 시간 가열된 공기가 모여 만들어지는데, 덥고 건조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날 경남 양산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49분께 경기 여주 점동면 기온이 39.0도까지 올랐는데요.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지역이 연이어 나오면서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에 '40도대 기온'이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이미 올여름 열대야는 기록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의 첫 열대야는 6월 21일에 나타나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가장 빨랐습니다. 또 7월 29일 기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7일로 평년 같은 기간(2.5일)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열대야 건강 관리
극한 더위에는 가능한 한 낮 시간대 바깥 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집이나 회사 등 실내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밝고 헐렁한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 또는 양산을 쓰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주는 체온을 높이고,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가장 더운 시간인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중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서늘한 곳으로 이동하고, 심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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