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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이나 가족끼리 샤워 온도를 맞추다 보면 "어우 뜨거워!" 혹은 "이게 무슨 샤워야, 너무 차가워!"라며 티격태격하신 적 있으시죠? 단순히 개인 취향 차이라고 생각했던 이 현상 뒤에는 놀라운 과학적 이유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의 전문의 쿠날 수드(Kunal Sood) 박사가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왜 남녀의 '체감 온도'가 다른지 핵심 정리해 드립니다! 🚿🔥


    1. "속은 뜨겁지만 겉은 차가운" 여성의 신체


    여성은 남성보다 심부 체온(내장 온도)이 약간 더 높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피부 표면의 혈류량은 적습니다. 즉 여자의 경우 피부 근처에 피가 덜 흐르다 보니 피부 온도가 빨리 식습니다. 그 결과 실내 온도나 물 온도가 같아도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더 차갑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로 피부 온도를 높이려는 본능적인 선호가 생깁니다.

    2. 호르몬의 마법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여성의 몸은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 수치가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에스트로겐은 기본적으로 혈관을 확장해 체온 조절에 관여합니다. 또한 프로게스테론 심부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만듭니다.

    Tip: 특히 생리 기간이나 폐경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평소보다 더 따뜻한 온기에서 정서적/신체적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3. '에너지 공장' 대사율의 차이


    우리 몸은 가만히 있어도 열을 만들어내는데, 이 효율이 남녀가 다릅니다.

    근육량의 차이가 큰데요. 근육은 열을 만드는 주요 기관입니다.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남성은 '자가 발전' 능력이 뛰어납니다.이에 따라 여성은 남성보다 안정 시 대사율이 5~10% 정도 낮습니다. 스스로 열을 덜 만드니, 뜨거운 샤워 같은 외부 열원에 의존해 체온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4. 숫자로 보는 온도 차이

     

    2015년 네덜란드의 한 연구 결과는 매우 구체적입니다.
    남성이 선호하는 실내 온도는 약 22°C도 라고 하는데요. 이에 비해서 여성이 선호하는 실내 온도는 약 25°C 단 3도 차이 같지만, 샤워기 아래에서는 이 차이가 '기분 좋은 따뜻함'과 '참기 힘든 뜨거움'으로 갈리는 큰 간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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