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로나 급증

최근 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6월 17일 태국 현지 매체인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6월 8일부터 14일까지 단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6천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4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태국 코로나19 현황 요약

• 주간 신규 확진자: 76,161명
• 입원 환자: 72,166명
• 외래 환자: 3,995명
• 사망자 수: 일주일간 40명
• 지역별 감염: 수도 방콕에서만 17,945명 확진

24주 연속 확산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데요.

올해 누적 확진자만 약 47만 6천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도 이달 초까지 114명에서 일주일 만에 154명으로 급증한 상황입니다.

쭐랄롱꼰대학교 티라 워라따나랏 교수는 SNS를 통해 “최근 4주간 태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16명으로, 이는 계절성 독감보다 29배 많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대중 밀집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은? 

한편,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눈에 띄는 확산세는 보이지 않습니다.

22주차(5월 25~31일) 기준 입원 환자 수는 105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최근 입원환자 수는 최근 몇 주간 100명 안팎 수준 유지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3월 이후 감소하다가 5월부터 소폭 상승해 8% 내외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철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작년에도 7월 말부터 환자 수가 급증해 8월 셋째 주 정점(1,441명)을 찍은 바 있습니다.

특히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어 국내 확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 당국, 여름철 대비 ‘고위험군 무료 백신 접종’ 실시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환자 증가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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