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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한 달 동안 힘들게 일하고 받은 월급,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저 카드값 갚는 돈? 맛있는 거 사 먹는 돈? 저도 "어차피 다음 달에 또 들어오니까"라며 스트레스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쉽게 쉽게 카드를 긁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 이 이미지 속의 말이 제 소비 습관을 완전히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이거(월급)는 인생이랑 바꾼 돈이에요." "한달에 한번 월급 받잖아요. 그럼 그 한 달 인생이랑 바꾼 거예요." "두 번 다시 2024년 11월의 월급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강사의 이 말이 유독 무섭게 들리더군요. 우리는 돈을 쓰면서 물건을 얻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나의 젊음, 나의 시간'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상사에게 깨지며 참았던 순간들, 야근하며 버텼던 피곤한 저녁 시간들, 주말만 기다리며 버틴 평일 5일... 그 모든 '내 인생의 시간'이 압축되어 통장에 찍힌 게 바로 월급이었습니다.

    "이걸로 뭐 사는 거 있잖아요, 그걸 무서워해야 돼요."

    이 문장을 보고 나니, 무심코 마시던 5천 원짜리 커피 한 잔, 충동적으로 결제한 옷 한 벌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 물건이 과연 내 인생의 한 시간과 바꿀 가치가 있을까?' '내가 그 고생을 해서 번 돈을 이렇게 쉽게 날려도 되는 걸까?'

    돈을 아끼는 게 단순히 구두쇠가 되자는 게 아니었습니다. 내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내 인생과 맞바꾼 돈도 함부로 대하지 말자는 것. 그것이 진짜 절약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는 가계부를 쓸 때, 단순히 숫자로만 보지 않으려 합니다. 이 돈이 내 '어떤 시간'과 바꾼 것인지 기억한다면, 지갑을 여는 손이 조금은 더 신중해지지 않을까요?



    "제발 월급 함부로 쓰지 마세요." 이 말이 오늘따라 유난히 무겁고, 또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인생이 담긴 소중한 월급, 조금 더 가치 있게 지켜내 봅시다. 오늘도 치열하게 하루를 버텨낸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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