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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짠 음식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견과류도 건강한 식단의 한 부분으로 꼽히는데요.

    그중 피스타치오가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피스타치오,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까?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헬스가 소개한 연구들을 보면 피스타치오 섭취와 혈압 개선 사이의 연관성이 관찰됐습니다.

    영국·이란 공동 연구팀이 관련 임상시험 11건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뒤 수축기 혈압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복 혈당과 일부 콜레스테롤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의과대 연구팀이 과체중·비만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4개월 동안 매일 약 42g의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결과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L-아르기닌이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피스타치오에 들어 있는 성분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L-아르기닌입니다.

    L-아르기닌은 체내에서 산화질소 생성에 관여하는 아미노산입니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시키는 데 관여하기 때문에 혈관 건강과 혈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L-아르기닌 자체의 혈압 강하 효과가 완전히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관련 연구에서는 일부 고혈압 환자나 혈관 내피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혈압 개선 가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칼륨과 불포화지방도 들어 있어

    피스타치오에는 L-아르기닌 외에도 칼륨과 불포화지방, 항산화 물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혈관과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을 대신해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스타치오 하나만 먹는다고 혈압이 바로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혈압 관리는 특정 식품보다는 전체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 관리한다면 '소금'부터 확인해야

    피스타치오를 먹을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특히 소금에 절인 피스타치오는 나트륨 섭취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혈압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제품을 구입할 때 나트륨 첨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예방을 위한 DASH 식단에는 과일과 채소, 생선, 살코기,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뿐 아니라 콩과 씨앗, 견과류도 포함됩니다. 또한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300mg 이하로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스타치오도 피해야 하며,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피스타치오는 혈압을 직접 치료하는 식품이라기보다 건강한 식단에 포함해 볼 수 있는 견과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무염 제품을 적당량 선택하고, 나트륨을 줄이는 등 전반적인 식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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