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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기도 광명시, 서울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수십 명의 피해자를 낳은 신종 소액결제 사기 사건, 알고 계신가요? KT의 자체 조사 결과, 그 원인은 바로 '유령 소형 기지국(펨토셀)'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거처럼 문자로 온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도, 특정 지역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나도 모르게 개인정보가 빠져나가고 수십만 원이 결제되는 충격적인 방식입니다. 특히 이번 사기는 사용자가 설정한 소액결제 한도를 해커가 임의로 올려서 결제하는 방식을 사용해, 한도를 0원으로 설정해 둔 분들마저 피해를 입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내 통신 요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소액결제 원천 차단'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신종 사기 '유령 기지국' 방식,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 스미싱은 사용자가 악성 URL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클릭해야만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령 기지국' 방식은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 해킹 원리: 해커들이 특정 지역에 가짜 이동통신 기지국(중계기)을 설치합니다.
    • 정보 탈취: 해당 지역에 들어온 사용자의 휴대전화가 이 가짜 기지국에 접속하는 순간, 인증 정보 등 개인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갑니다.
    • 한도 무력화: 해커는 탈취한 정보로 통신사 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해, 사용자가 설정해 둔 소액결제 한도를 임의로 상향 조정한 후 결제를 진행합니다.
      이 때문에 소액결제 한도를 10만 원이나 0원으로 낮춰 설정했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지역

    •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하안동)
    •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영등포구
    • 인천시 부평구 등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 중


    '소액결제 원천 차단' 신청하기

     

    '한도 설정'이 뚫리는 상황에서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이용 자체를 막아버리는' 원천 차단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KT의 경우 080-000-1618에 연락해서 상담사에게 소액결제 원천 차단을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현재 추가로 KT소액결제해킹사건 관련 전담고객센터(080-722-0100)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한도 변경과 달리 영구적으로 소액결제가 차단되니 소액결제를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원복이 안되기 때문에 소액결제를 다시 사용하시려면 새로운 번호로 개통을 해야합니다.

    구분 소액결제 한도 변경 (앱/홈페이지)
    소액결제 원천 차단 (고객센터)
    설정 방식 사용자 본인이 앱/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변경
    상담원 연결을 통해서만 신청/해제 가능
    보안 수준 아이디/비밀번호만 탈취되면 해커가 변경 가능
    해커가 임의로 해제 불가 (본인확인 필수)
    기능 결제 한도 금액을 조절하는 기능
    소액결제 기능 자체를 영구적으로 차단

    다만 알뜰폰의 경우 안되는 회사도 있으니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추가 보안 수칙

     

    • 출처 불분명한 문자/URL 절대 클릭 금지: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예방 수칙입니다.
    • 공공 와이파이(Wi-Fi) 사용 주의: 보안이 취약한 공용 와이파이 접속 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습니다.
    • 정기적인 요금 명세서 확인: 나도 모르는 결제 내역이 있는지 매달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결제 원천 차단으로 임시로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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