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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로 칼로리 제품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무설탕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2023.01.13 - [Health] - 무설탕인 제로콜라는 혈당을 높일까 안 높일까?
제로 슈거, 무칼로리 제품의 등장
최근 음료시장에선 설탕을 없앤 '제로 슈거' 제품들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즉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부터 시작하여 제로 열풍은 이른바 에너지 음료, 나아가 커피에서도 설탕을 아예 뺐거나
줄인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로 제품은 설탕 대신 감미료인 스테비아나 아세설팜칼륨 등을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여기에 주류 시장도 참여하였는데요. 기존 제품들이 속속 '제로 슈거', '슈거 프리' 버전을 선보였는데,
처음처럼 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 14일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하더니
지난달 1억병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20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인구 1인당 약 2.3병씩 마신 셈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제로음료 시장 규모는 2,189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6년 9.3억 원에서 5년 만에 2배 이상 커진 상황입니다.
이런 급성장 배경에는 설탕이 없으면 당과 칼로리가 줄어, 건강에 좋을 것이란 인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 음식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제로 칼로리의 반전?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의 새로운 지침(guideline)이 나왔습니다.
WHO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지침에서, 체중을 조절하거나 비전염성 질병(NCD)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무설탕 감미료(NSS)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무설탕 감미료(NSS)는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어드밴타임, 사이클라메이크,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와 스테비아 파생물 등을 말합니다.
프란체스코 브란카 WHO 영양·식품 안전 국장은 "유리당(과일이나 벌꿀 등에 있는 천연 당분)을
감미료로 대체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
과일처럼 자연적으로 생긴 당분이 든 음식을 먹거나, 달지 않은 식음료를 먹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WHO는 체지방을 줄이는 데 감미료가 장기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얻은 결론을 이번 권고의 토대로 삼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중 에리스리톨(탄소가 4개인 4탄당 당알코올) 수치가 상위 25%인 사람들은 하위 25%인 경우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높았다고 합니다.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액 표본 1157개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다만 WHO는 연구 참가자들의 기본 모델과 감미료 사용의 복잡한 형태들 때문에,
증거에서 관측되는 NSS와 질병의 관계가 혼란스럽다며 이번 권고는 일단 '잠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존 설탕과 이를 대체하는 감미료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언급은 권고안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제로 칼로리 음식 역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많이 먹는건 무엇이든 좋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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