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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에서는 감자의 분류를 놓고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감자

    감자는 마령서(馬鈴薯)·하지감자·북감저(北甘藷)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원래 페루·칠레 등의 안데스 산맥 원산으로 온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하였는데요. 땅속에 있는 줄기 마디로부터 가는줄기가 나와 그 끝이 비대해져 덩이줄기를 형성하게 됩니다.

    덩이줄기에는 오목하게 팬 눈 자국이 나 있고, 그 자국에서는 작고 어린 싹이 돋아나고, 땅위줄기의 단면은 둥글게 모가 져 있습니다.

    6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지름 2∼3 cm 되는 별 모양의 5갈래로 얕게 갈라진 엷은 자주색 또는 흰색의 꽃이 핀다. 꽃이 진 뒤에 토마토 비슷한 작은 열매가 달립니다. 

    감자는 일반적으로 삶아서 주식 또는 간식으로 하고, 굽거나 기름에 튀겨 프렌치 프라이로 먹기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주의 원료와 알코올의 원료로 사용되고, 감자 녹말은 당면, 공업용 원료로 이용하는 외에 좋은 사료도 된다고 합니다.

    성분은 덩이줄기에 수분 75 %, 녹말 13∼20 %, 단백질 1.5∼2.6 %, 무기질 0.6∼1 %, 환원당 0.03 mg, 비타민 C 10~30 mg이 들어 있습니다. 질소화합물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미노산 중에는 밀가루보다 더 많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날감자 100 g은 열량 80 kcal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감자의 효능

    고탄수화물 식품인 감자는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예전부터 구황식물로 구분되었고, 

    앞서 살펴본 거섳럼 감자에는 탄수화물, 식이섬유, 비타민C, 비타민B6,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들어있는 영양식품으로 특히 비타민C와 칼륨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 강화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항상화물질인 폴리페놀이 있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 논란

    현재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 개정을 앞두고 감자를 채소에서 곡류로 분류하겠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인들이 감자를 많이 먹어 비만이 심각해졌다고 본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침은 정책 입안자·의료진·영양 지도사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5년마다 재검토되는 것인데요. 현재 2025~2030년판 지침 개정을 논의중인 상황입니다. 이번에 이슈가 된 감자는 5개 그룹(채소·곡물·과일·유제품·단백질)에서 '채소'입니다. 이를 개정위원회가 쌀 등 '곡류'로 분류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미국의 비만 현황

    무엇보다  실제 미국 내 비만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 건강영양조사(2017~18년)에 따르면 성인 중 '비만'(BMI 30 이상)으로 판정받은 성인 비율은 42.4%였다. '과체중'(BMI 25~30)도 성인의 30.7%인 상황입니다. 현재 비만율이 가장 높은 주는 미시시피와 웨스트버지니아로 각각 51%에 달합니다. 2명 중에 1명이 비만인 것인데요.
    비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워싱턴 DC로 33%였으며, 다음으로 낮은 주는 콜로라도주 35%, 매사추세츠주 35.5%, 하와이주 35.8% 순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아 비만도 심각한 수준으로 미국 2~19세 비만률은 2017~2020년 19.7%에 달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인이 가장 많이 먹은 채소는 감자로 나타났는데요. 1인당 연간 감자소비량은 22.4㎏로 2위 토마토(14.3㎏)를 크게 앞지른 수준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비만으로 인해 2035년까지 매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만큼 경제 손실이 발생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비만의 사회·경제적 손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인구의 7명 중 1명이 비만에 의한 과체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과연 이번  이슈는 로비를 통해서 채소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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