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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3년도 11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모임이 늘어나는데요. 거기다가 코로나 역시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올해는 역대급으로 많은 모임이 생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련하여 질병관리청은 만 19세 이상 성인의 최근 10년간 음주 행태 추이, 취약 집단의 음주 행태와 관련 요인 등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보고서를 30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내린 반면 여성은 7.9%에서 8.9%로 올랐다고 합니다.
23년 국민 음주 심층 보고서
현재 최근 1년간 술마신 사람 가운데 월 1회이상 폭음하는 비율은 남자는 56%, 여자는 31.1%라고 합니다.
확실히 코로나 이후에 폭음률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리고 이 때 고위험 음주는 소주나 양주 등의 술을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넘게 주 2회 이상 마신 경우를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맥주의 경우 350㏄를 1.5잔으로 계산하여 통계를 냈다고 합니다.
2021년 고위험 음주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50대(29.8%)에서, 여성은 30대(13.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넘게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비율을 뜻하는 월간 폭음률은 남성의 경우 61.7%에서 56.0%로 내렸으나 여성(31.0%→31.1%)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홍조증
이번 조사에서는 소량의 음주로 금세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을 경험한 사람은 10명 중 4명(2021년 기준 남 38.9%, 여 36.4%)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경우는 남성 14.0%, 여성 4.3%의 수치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홍조증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해 생기는 증상으로 질병청이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이 많은 술을 자주 마시면 식도암 등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홍조증이 있는 경우 술 마시는 것을 조심해야겠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만 30세 이상 중 만성질환 치료약을 먹는 이들의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의 경우 24.1%에서 20.4%로 줄었으나 여성은 0.9%에서 9%로 뚜렷하게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여성의 사회생활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서 여성 음주율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번 연구를 한 전문가는 "20∼30대 여성 음주율이 높은 것은 도수가 낮은 술이나 과실주 같은 주류상품이 개발되고, 음주에 대한 사회·문화적 수용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며 "대국민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음주 경고 문구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주취폭력, 음주 운전 등에 대한 법 제도가 강화되서 건강하게 술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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