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쉼표

연말연시에는 날이 쌀쌀해지면서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이 늘어납니다.

추운 날씨로 안경에 김이 서리면 절로 시력교정술에 눈이 가는데요.

시력교정술이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시력 교정술은 말그대로 레이저를 통해 직접 각막을 깍거나 잘라서 시력을 교정하는 시술입니다.

1989년 시력교정술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후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2011년 한해 시력교정술을 받은 시민의 숫자가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에는 연인원 20만명 이상이 탈안경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3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력교정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후의 시력, 시각적 증상, 삶의 질에 관한 임상시험과 설문연구를 한 결과,

96% 이상의 환자가 수술 3개월 뒤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미 누적된 시술과 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안정성은 이미 검증된 셈이다.

시력 교정술 종류

시력교정술은 널리 알려진 라섹과 라식 그리고 3세대라고 불리는 스마일 라식이 있습니다.

라섹

먼저 라섹은 1세대 시력 교정술로

각막 상피를 벗기는 시력교정술입니다. 

라섹수술은 각막상피만 벗겨내고 수술함으로써 각막부위를 더 많이 남겨 놓는다는 장점과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이

 없어 각막절편 관련된 합병증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각막두께가 얇더라도 시력교정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눈에 대한 압박 등의 충격에 강하며,

안구건조증의 발생률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시력회복이 느리고(평균 30일 소요), 장기간 안약의 사용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도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선글라스 착용 필수),

고도난시 또는 원시 교정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수술법입니다.

라식

라섹의 통증과 긴 회복기간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 라식입니다. 

라식은 각막뚜껑(절편)을 만들고 노출된 각막실질 부위에 엑시머 레이저로 교정한 후,

이미 만들어진 각막뚜껑을 덮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하는데요.

각막뚜껑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일반라식과 올레이저 라식으로 구분하고 있스빈다.

일반라식은 칼(미세각막절삭기 또는 마이크로케라톰)을 이용하여 각막뚜껑을 만들고,

올레이저 라식은 올레이저 펨토세컨드 레이저라는 수술장비를 이용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수술 다음 날 일상 회복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회복 기간이 짧고(평균 일주일이면 목표시력 회복),

수술 이후 통증이 적고 편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수술을 받은 다음 날 부터 일상적인 생활(직장업무 포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이 짧고 수술 이후에 병원 방문 횟수가 라섹에 비해 크게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도근시, 고도난시, 원시가 있어 라섹수술 부작용이 예상되는 사람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다만 각막을 절개해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신경다발이 함께 잘려나가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고,

강한 외부 충격에 각막 절편이 밀리거나 덜어져 나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라식은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에게는 부적합한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라섹과 식의 부작용을 많이 해소한 3세대 스마일 방식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스마일 시력 교정술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라식, 라섹과 전혀 다른 시력교정 방법을 사용합니다.

라섹처럼 각막에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라식처럼 각막절편(플랩)을 만들지도 않습니다.

수술의 전 과정을 비쥬맥스 펨토세컨드 레이저 시스템 하나로 통합한 것도 큰 특징입니다.

수술부위가 작아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안정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최첨단 수술이라 비용이 비싼것이 단점입니다.

이외에 정말 각막이 얇을 경우 깍는 라식/라섹이 아닌 렌즈삽입술을 통해서 시력교정을 하기도 합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는 그대로 보전하면서 특수렌즈를 눈 안에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인데요.

실제로 안구에 안경역할을 하는 렌즈는 끼워 넣는 셈이기 때문에 라섹, 리식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두어

빛 번짐이나 안구전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적고,

또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렌즈를 제거하거나 바꾸는 재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비용은 조금 비싼 편이죠.

시력교정술

시력교정술별로 장단점이 존재하고, 개개인의 각막의 상태에 따라서 시술할 수 있는 수술이 다릅니다.

특히 전문의와 상담은 필수인데요 .전문의는 시력교정술을 위해 근시도수, 각막의 두께나 크기 등 각막상태,

건조증 유무, 눈의 크기 등을 의학적 판단 요인으로 고려합니다.

고도근시의 경우 근시재발이나 각막혼탁의 가능성을 고려해 라식을 시행해야 장점이 더욱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주변부분의 혈관이 자라있는 경우에는 수술의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라섹을 선호하며 건조증이 심한 경우도 수술 후 건조증의 악화를 고려하여 라섹이 더욱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직업이 신체 접촉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 군인 등인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외상에 대한 안전성이 약한 라식은 피하도록 권고됩니다.

각종 레저스포츠 등을 즐기는 경우도 라섹을 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시력교정술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